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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 봄이 오면 도시는 꽃으로 말을 건다. 매서웠던 겨울의 흔적이 사라지고, 바람 끝에 실려오는 벚꽃 향기는 무심코 걷던 길도 낯설 만큼 환상적으로 바꿔놓는다.
2025년 부천 봄꽃관광주간이 시작되면, 이 도시는 잠시 영화 속 한 장면이 된다. 꽃으로 가득한 풍경, 활짝 웃는 사람들, 그리고 그 안에서 다시 피어나는 나 자신까지.
올해 부천시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를 ‘봄꽃관광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테마의 축제와 이벤트를 선보인다. 단순히 꽃을 보는 것을 넘어, 꽃과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도시형 관광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꽃길 따라 걷는 시간, 부천의 봄은 특별하다 🌷
부천 중앙공원과 도당산 벚꽃길, 이 두 곳은 부천 봄꽃관광주간의 상징과도 같다. 특히 도당산은 ‘벚꽃 명소’라는 말이 부족할 만큼, 봄이 되면 온 산이 분홍빛으로 물든다. 그 속을 걷는 기분은 마치 자연이 그려낸 캔버스 속을 거니는 것과 같다. 꽃비가 흩날리는 길을 연인과, 가족과, 혹은 혼자라도 걸어보자. 삶의 무게는 잠시 내려놓고, 봄의 색으로 마음을 물들일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야간 벚꽃 조명 행사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도당산 일대에 은은하게 퍼지는 LED 조명은 밤에도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낭만을 선사한다. 조용한 밤, 벚꽃 아래에서의 산책은 낯보다 더 선명한 기억으로 남는다.
행사일정
- 기간: 2025년 4월 1일(화)부터 5월 31일(토)까지
- 장소: 부천시 전역의 주요 봄꽃 명소
- 슬로건: 부천봄꽃여행
오감만족 문화 체험과 지역 축제 ✨
꽃길만 걸어도 충분히 행복하겠지만, 부천의 봄은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관광주간 동안 부천아트벙커 B39에서는 ‘봄날의 아트마켓’이 열린다. 지역 예술가들이 만든 핸드메이드 상품과 플리마켓, 소규모 공연이 함께하는 이 공간은 또 다른 감성을 자극한다.
또한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봄맞이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아이들과 함께 캐릭터로 꾸미는 꽃토퍼 만들기, 봄꽃 캐리커처, 포토부스 등 참여형 콘텐츠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봄꽃 미식 기행도 빼놓을 수 없다. 부천역과 송내역 일대의 맛집 지도와 함께 SNS 인증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어, 입도 눈도 즐거운 여정이 이어진다.
부천 봄꽃여행 축제 ✨
☘️ 원미산 진달래축제
- 기간: 2025년 3월 29일(토) ~ 3월 30일(일)
- 장소: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
- 내용: 진달래꽃 감상, 문화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 도당산 벚꽃축제
- 기간: 2025년 4월 12일 ~4월 13일
- 장소: 부천 도당산 벚꽃동산
- 내용: 벚꽃 야간 조명, 거리 공연, 포토존 운영 등
☘️ 백만송이 장미원 축제
- 기간: 2025년 5월 24일 ~ 6월 8일
- 장소: 부천 백만송이 장미원
- 내용: 다양한 품종의 장미 전시, 음악 공연, 체험 부스 등
지속 가능한 관광, 부천의 새로운 키워드 🌷
2025 부천 봄꽃관광주간은 단순한 계절 축제를 넘어, 친환경·지속가능한 관광도시를 향한 실험이기도 하다. 행사장 곳곳에는 일회용품 사용 자제 캠페인, 텀블러 할인 부스, 친환경 플리마켓 등이 함께 마련되어 있다. 또한 부천시는 관광객의 발길이 특정 지역에만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분산형 꽃길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부천역~춘의역을 중심으로 한 도심 꽃길 루트, 부천자연생태공원 코스 등도 인기다.
부천 시티투어버스 봄꽃 특별코스 운영 🚌
봄꽃관광주간 동안 부천 시티투어버스에서 특별 코스를 운영합니다.
시티버스로 아름다운 봄꽃 축제도 주변 명소도 편안하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교통 및 주차 안내 🚗
🔸 원미산 진달래동산 방문 시:
-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
- 버스:
- 부천역 출발: 3번, 8번, 75번, 606번 이용
- 송내역 출발: 8번, 23번, 700번(좌석버스) 이용
- 역곡역 출발: 60번, 013-1번, 013-2번 이용
- 소사역 출발: 60번, 95번 이용
- 주차: 부천종합운동장 부설 주차장 또는 원미공원 1주차장 이용 가능. 최초 30분 400원, 이후 10분마다 200원 추가. 단, 주차 공간이 제한적이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 도당산 벚꽃동산 방문 시:
- 지하철: 1호선 소사역 하차 후 도보 약 15분 거리
- 버스:
- 부천역 출발: 23번, 70번 이용
- 송내역 출발: 23번 이용
- 주차: 도당근린공원 주차장 이용 가능하나, 공간이 협소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백만송이 장미원 방문 시:
-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
- 버스:
- 부천역 출발: 60번, 606번 이용
- 송내역 출발: 8번, 23번 이용
- 주차: 장미공원 주차장 이용 가능하나, 주말 및 행사 기간에는 혼잡할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운 곳, 부천 🌷
부천의 봄꽃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결국 그 꽃길 위를 걷는 사람들, 웃으며 사진을 찍는 가족, 연인의 손을 꼭 잡은 누군가가 있어 더욱 빛난다. 나도 그 속에 녹아들었다. 누군가의 배경이 되기도 하고, 나만의 시간을 조용히 즐기기도 하면서.
이번 2025 봄꽃관광주간엔, ‘꽃을 보러 간다’는 단순한 마음으로 부천을 찾아보자. 어느 순간, 그 꽃이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될지도 모르니까. 그럼에도 여전히 꽃은 피고, 사람은 웃고, 도시는 봄을 노래할 것이다. ✨ 🌸